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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암 발생 2위인 유방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주의를 해야 할 질병이다.
주로 중장년층에 대한 발병률이 높은 편이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서는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받는 젊은 여성들도 정기적인 검진이 요구된다.
유방암은 의학 수준과 치료성적이 발전함에 따라 최근 5년간 생존율이 91.5%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으로 절제된 가슴의 복원시키기 위한 유방 재건술도 치료여건이 좋아지고, 수술 방법도 다양화되고 있다.
유방 재건수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이 2015년 4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보형물, 자가 조직, 유두 및 유륜 재건까지 가능해
유방암 수술 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던 여성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30년 이상 서울대학 병원에서 유방암 재건과 안면 재건 팀을 이끌고, 현재 봉봉성형외과 재건 센터장을 맡고 있는 민경원 원장은
“유방 재건수술은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시술 전 초음파 등의 정확한 검사를 거쳐 암 재발 가능성과 염증 등의 문제가 없는지를 체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상실된 양쪽의 유방을 최대한 똑같이 복원하는 동시에 미적인 부분까지도 고려해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으로 안전하게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방재건은 유방암의 경과 정도에 따라 달리 적용할 수 있다.
조기 유방암이 발견된 경우 암 제거 수술과 동시에 유방을 재건하는 즉시 재건을,
유방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 과정 후에는 지연 재건을 시행한다.
수술 방법에는 보형물을 또는 자가 조직을 이용하는 유방재건이 있다.
보형물 유방재건은 상실된 유방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으로
피부조직과 근육의 상태가 양호한 경우, 유방을 복원할 자가 조직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적합한 방법이다.
자가 조직 유방재건은 자신의 조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거부감이나 이물반응이 적고 경막외 마취 사용으로 회복기간이 빠른 편이다.
늘어진 뱃살을 이용하는 뱃살 유방재건은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가슴 복원과 함께 뱃살 제거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만약 뱃살이 부족한 경우라면 등살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출산을 계획 중인 여성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또한 성공적인 유방재건 이후에는 유두와 유륜 재건도 가능하며, 시술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봉봉성형외과 민경원 원장은 “뱃살 유방재건수술을 고려한다면, 초미세 현미경을 통해 진행되는 세밀한 수술인 만큼
첨단 미세 현미경과 도구는 물론, 미세수술이 가능한 전문 의료진과 수술 후 관리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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