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남자들은 여자를 볼 때 신체 중 어디를 가장 먼저 볼까? 뉴질랜드 웰링턴 대학의 연구진이 연구한 결과를 인용한 영국의 모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들의 가슴 부위에 가장 먼저 시선이 꽂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실험에 참가한 남성 중 47%가 여성들의 허리나 얼굴보다는 가슴을 맨 먼저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3%는 여성의 허리를 먼저 봤으며, 20%의 남성만이 얼굴을 먼저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의 가슴을 맨 먼저 보았던 남성들이 다른 곳을 먼저 본 남성들보다 시선을 두고 있는 시간이 비교적 더 길게 나타났다.

대학 연구진은 남성 실험대상자들에게 포토샵으로 가슴과 허리, 엉덩이의 사이즈를 실제보다 크게 하거나 줄인 여성의 사진 6장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남성이 이 사진들 속의 여성의 신체 부위 어디를 맨 처음 보는지, 또 몇 번이나 보고 얼마나 오래 보는지에 대해 체크해 본 것이다. 이 실험을 위해 카메라와 거울까지 동원하여 실험대상자 안구의 미세한 움직임을 파악했다고 한다.

연구진은 가슴이 크고 허리가 날씬한 여성일수록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은데 이는 곧 임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남성이 여성의 가슴과 허리에 먼저 시선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 진화론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냥 눈요기로 가슴부터 훔쳐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가슴의 크기와는 무관하게 가슴은 미학적으로 남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남성들이 여성의 가슴과 허리에 시선을 옮기기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여성의 모습을 본 후 시선이 옮겨가서 고정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0.2초 이내였다.

누리꾼들은 ‘단지 속설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 실험결과로도 그렇다고 하니 신기한데요∼’,‘남자들을 응큼하다고 욕할 것만은 아니네요∼ 그들은 단지 본능에 충실할 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디트|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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