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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손´ 열풍...손 관리산업 호황
[SBS TV 2006-08-20 21:41]
<8뉴스>
<앵커>
옛날부터 단정하고 예쁜 손은 ´섬섬옥수´라고 하면서 미인의 조건이었는데요. 제 2의 얼굴인 손을 가꾸는 산업이 요즘 잘 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화점 내의 한 네일아트 숍입니다.
손톱 다듬질에서 손 마사지까지. 밀려드는 손님에 직원 6명이 쉴 틈이 없습니다.
[이미경/매니저 : 평일에 50명 정도 다녀가시고 주말에는 100여명 정도.]
네일아트 숍은 최근 3~4년 동안 전국에서 7천여 곳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런 붐을 타고 네일아트 학원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최경희/네일아트 학원 원장 : 요즘은 거의 시험이 끝나면 취업이 100% 장담을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손에 대한 관심은 화장품 업계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손 전용 비누나 노화방지 크림이 속속 등장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도 3600억원 정도로 커졌습니다.
최근에는 손을 젊게 하는 성형수술까지 등장했습니다.
엉덩이나 배의 지방을 주입해 손을 통통하고 주름없이 만드는 것입니다.
[박성수/성형외과 전문의 : 대인관계가 많으신 직장여성들이나 손이 많이 거칠어지신 주부 분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런 예쁜 손 열풍은 최근 30, 40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태지인/서울 쌍문동 : 당당하게 손을 내밀 수 있어요. 여자는 손이 가장 먼저 늙잖아요.]
손 관리 산업은 얼굴과 다이어트에 이어 미용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